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앞 인근 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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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밤 8시 26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앞 인근 해상에서 술에 취해 바다에 들어간 남성을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
술에 취해 바다로 들어간 2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남성은 구조를 거부하며 계속 바다로 들어가려 했으나 해경이 구조 보드에 옮겨 태워 안전하게 육지로 데리고 나왔다.
14일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8시 26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앞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바다에 들어갔는데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서는 먼저 도착한 119구조대원이 방파제 너머 테트라포드 아래쪽 바다에 들어가 있는 A씨를 붙잡고 있었다.
A씨는 술에 취해 바다에서 나오기를 거부하며 계속 더 들어가려고 했고, 해경은 동력 구조 보드를 이용해 다가가 그를 옮겨 태우고 육상에서 119에 인계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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