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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건물 1층에 주민소통 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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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 수성구 고산3동 커뮤니센터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에서 주민들이 연주자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박수를 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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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러이트 심상명씨가 비행기 타고'를 노래 부르고 있다. |
주변에 아파트와 빌라가 밀집한 이곳에 처음 요양원이 들어서려고 하자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다. 이에 황혜진 수성구의원이 건물주를 만나 1층을 커뮤니티센터로 조성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설득하는 등 민원해결에 적극 나섰다. 다행히 주민과의 갈등이 풀렸고, 구의회 발의를 통해 커뮤니티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황 구의원은 "고산3동 커뮤니티센터는 주민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공간이다.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 동요를 부르며 춤도 출 수 있고,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건전한 놀이를 하며, 어르신들이 와서 차 한 잔 나누며 담소도 할 수 있는 전 연령 소통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센터에서는 지역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트 심상명씨와 어쿠스틱 듀오 '오늘하루'가 초청받아 귀에 익은 노래를 들려 주었다. 주민들은 함께 따라 부르며 한여름밤의 더위를 날려 보냈다. 대구 서구에서 왔다는 김명희씨는 "친구와 함께 왔는데 즐거운 시간이었다. 집 가까이에 주민을 위한 이런 공간이 있어 정말 좋겠다"며 부러워했다.
글·사진=천윤자시민기자kscyj8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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