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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원아가 차량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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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의 지도 아래 원아가 학습놀이를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
경북 구미시가 어린이집 원아의 무상 교육 실현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영유아 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이달부터 어린이집 부모가 필수로 부담하던 입학금, 현장 학습비, 행사비를 지원한다.
지난달 추경에서 확보한 시·도비 20억 원으로 구미지역 어린이집 신입 원아 1명당 입학금 연간 10만 원, 현장 학습비 10만 5천 원, 행사비 5만 8천 원을 각각 지원한다.
지금까지 부모 부담 7종 경비 중 3종을 구미시가 지원한다. 나머지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해 1~2년 이내에 전면 무상 교육시대를 열 방침이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부모가 부담하던 3개 항목의 필요경비(1인당 연간 40만 원)는 부모 대신 구미시가 부모 부담금으로 어린이집에 직접 지원한다.
현재 구미시에는 311개의 어린이집에 8천여 명의 영·유아가 다니고 있다.
황은채 구미시 가족보육과장은 "학부모가 어린이집에 추가로 내는 필요경비를 구미시가 부담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아이 키우기 좋은 구미 만들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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