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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국방부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혐의자 축소한 채 경찰에 넘겨

2023-08-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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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자를 축소한 채 경북경찰에 넘겼다.

24일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후 해병대 (姑)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수사 결과를 국방부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는 21일 해병대 수사단이 초동조사에서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8명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대대장 2명만 범죄 혐의를 적시해 경찰에 인지통보서를 이첩하기로 했다.

혐의가 적시된 대대장 2명은 '장화 높이까지만 입수 가능하다'는 여단장의 지침을 위반하고 '허리까지 입수'를 지시하는 등 채 상병 사망과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북경찰청은 나머지 6명 중 하급간부 2명을 제외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4명에 대해선 일부 혐의 사항이 기술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북 경찰은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강력범죄수사대 내 군인범죄수사팀과 안전사고수사팀 등 3개팀 총 24명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군 수사자료를 바탕으로 군과 상호 협조하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수사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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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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