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포항해양경찰서 경장
60대 남성 구조해 심폐소생술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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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포항해양경찰서 경장.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
쉬는 날 해변을 찾은 해경이 바다에 빠진 60대 남성을 구조했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 해변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다행히 물에 빠진 A씨는 누군가가 구조한 상황이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포항해양경찰서 P-65정에 근무 중인 해양경찰관 김종민(28) 경장이었다.
김 경장은 쉬는 날 동료들과 용한해변을 방문했는데, 누군가 물에 빠졌다며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듣고 바다로 바로 뛰어들었다.
해변에서 약 20m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발견한 김 경장은 그를 뭍으로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결국 A씨는 호흡이 돌아온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종민 경장은 "해양경찰로서 구조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구조한 분의 건강 상태가 양호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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