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양일간 4만여 명 방문
철길숲의 기찻길·상생의 의미 담은 지역특화 야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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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철길숲 일원에서 지난 25일과 26일 열린 '2023 힐링필링 포항철길숲야행'에 많은 시민이 몰렸다. <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 철길숲 일원에서 지난 25일과 26일 열린 '2023 힐링필링 포항철길숲야행'에 5만여 명의 인파가 참석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를 위해 포항시는 효자교회(효곡동)에서 두럭마당(양학동)까지 야간조명과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축제 전 구간에 걸쳐 기차역 콘셉트의 4가지 테마존에 23개의 다채로운 전시·체험·공연 등의 콘텐츠를 마련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레트로트레인(역무원 의상 체험), 불의 정원 인생네컷, 사랑의 포불계란 등의 축제콘텐츠가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한터마당(대잠고가교 밑)에서 펼쳐진 개막식에는 포항음악협회의 사전공연과 크리아트 퍼포먼스 '포항의 불빛' 주제공연, 가수 스텔라장과 스탠딩에그의 '그린웨이 달빛콘서트'가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여름 밤의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철길숲야행이 포항시의 특색을 살린 특화된 야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 콘텐츠를 활용해 관광도시 포항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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