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태풍에도 하루 평균 3천600명, 누적 8만5천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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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 야외 물놀이장. <대구시 제공> |
올 여름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 받은 대구 신천·금호강 물놀이장에 8만5천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3일 동안 운영된 신천·금호강 야외 물놀이장은 장마·태풍 등의 영향으로 보름 가까이 휴장했음에도 하루 평균 3천600여명이 찾았다. 누적 방문객은 8만5천42명으로 집계됐다.
신천 야외 물놀이장은 신천 내 맑은 물 공급으로 하상에 물놀이 체험시설을 설치해 많은 청소년·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금호강 하중도 물놀이장은 넓은 주차장과 높은 접근성 등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특히 많았다. 또 화장실·탈의실·샤워실 등 쾌적한 편의시설 등으로 이용객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다.
신천 물놀이장은 희망교 하류에 풀장 3개소와 수상 워터파크, 어린이보트, 투명카약 등이 조성됐다. 하중도 인라인스케이트장에 조성된 금호강 야외 물놀이장은 풀장 3개소, 슬라이드, 바닥분수 등 놀이 시설을 설치·운영했다.
대구시는 다가오는 겨울에는 신천 대봉교 하류에 겨울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스케이트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는 대봉교 상류에 고정식 물놀이장을 설치해 여름철, 겨울철에 각각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으로 병행 운영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에는 신천에 고정식 물놀이장과 스케이트장을 개장하고 수목도 3천 그루 추가로 식재해 신천을 사시사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이자 대구의 대표적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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