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 공개
연안해역 해수 방사능 검사결과도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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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에서 감마핵종분석기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시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대책 강화에 나섰다.
28일 포항시는 지역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소비자 불안감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앞서 지난 1월 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해 죽도 위판장 등 지역 내 주요 수산물 유통 지역 14곳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월포 등 포항시 연안해역 4곳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와 함께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수협과 주요 기업 구내식당에 지역 수산물 공급 관련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볼 지역 내 어업인들에 대해서는 긴급 영어자금 이차보전 및 추가 지원대책 발굴을 통해 어가 경영 부담 완화에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일찌감치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하고 방사능 검사 및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수산물 안전에 대비해 왔다"며 "포항 시민과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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