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학교 하민영 총장, 월급 일부 장학금으로 쾌척

취임 후 첫 월급 시작으로 매월 기부 약속

포항대학교 하민영 총장이 지난 25일 총장실에서 간호학과에 장학금을 전달한 후 학과 관계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포항대학교 제공>

지난 8월 3일 취임한 포항대학교 하민영 총장이 취임 후 받은 첫 월급의 일정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28일 포항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5일 포항대 평보관 2층 총장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을 시작으로 하민영 총장은 대학 발전 및 후학 양성을 위해 앞으로 매월 월급날 본인 월급의 일정액을 학과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기부된 장학금은 이번 간호학과를 시작으로 각 학과에 차례로 지원된다.

하민영 총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생지도에 애쓰는 학과 교수님들의 노고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릴레이식 장학금 기부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 앞으로도 우리 구성원들에게 힘을 보탤 방안을 찾고 실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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