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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불꺼진 아파트 세입자 들어온다…cr리츠 통매각 아파트 990호, 전세시장에 풀려

2026-05-25 20:34
1년 전과 비교한 대구 구군별 전세매물 변동률 <출처 아실>

1년 전과 비교한 대구 구군별 전세매물 변동률 <출처 아실>

지난해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에 단지 전체가 통매각된 대구 달서구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전세시장에 풀린다. 990호 매물 가운데 1차에서 절반가량 소화한 뒤 연내 2차 전세 임대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물이 부족한 대구 전세시장에 단비가 될지 주목된다. 2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우건설의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다음달 12일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17일부터 전세 임대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 기간은 임대 2년을 기본으로,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시 최대 4년까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는 2024년 4월 준공한 뒤 그해 11월 후분양을 진행했지만 미분양으로 남았다. JB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아파트와 상가를 포함해 단지 전체를 CR리츠로 사들이고, 매입 약 1년 만에 전세 임대를 시작하게 됐다. CR리츠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한 뒤 임대로 운영하다가 시장 상황에 따라 매매(분양)로 전환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CR리츠 매입 아파트가 임대시장에 본격 유입되면 임차인들의 선택지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대구 전세 매물은 25일 기준 3천184건으로, 1년 전 같은기간(4천769건)과 비교해 33.3%나 줄었다. 남구가 대단지 아파트 입주로 176건에서 306건으로 73.8% 증가했을 뿐,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는 일제히 감소했다. 서구가 -83.3%로 급감했고 북구(-48.9%), 수성구(-47.9%), 달성군(-42.2%) 등도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을 겪는 중이다. 달서구 역시 작년 889건에서 올해 836건으로 소폭(-6.0%) 줄었다.


전세 매물 감소로 대구 전세가격전망지수는 KB부동산이 25일 공개한 '5월 주택가격동향'에서 전월대비 0.07% 오른 110.7로 집계됐다. 100이상은 3개월 후 상승을 전망하는 의미다. 반면 매매가격전망지수는 99.3으로 전세와 달리 집값 하락 전망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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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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