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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3 상하이 국제 배터리산업 박람회 참여

2023-08-30

단독 홍보관 운영하며 포항 역량 소개
중국 시장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총력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박람회에 참가한 중국인에게 포항의 2차전지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마창성 기자

경북 포항시가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을 찾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포항시는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29일 개막한 '2023 상하이 국제 배터리산업 박람회(CNIBF)'에 참여해 31일까지 홍보관 운영에 들어갔다.

중국국제경제기술협력 촉진회, 강소재생에너지산업협회, 광동 충전시설협회, 신에너지자동차 산업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는 상하이 국제 배터리산업 박람회는 2차전지 관련 100개 기업이 200개 부스를 마련했으며, 사흘 동안 참관객은 3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에서 포항시는 경북도와 함께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전지보국(電池報國)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2차전지 기업들을 만나 포항의 역량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일만산단에 입주한 <주>해동ENG와 2차전지종합관리센터 입주기업 <주>포엔이 홍보관에 함께 참가해 기업이 가진 기술을 홍보하고 중국 기업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활동을 펼쳤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이 보유한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과 우수한 산학연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2차전지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