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닝 단자 버리고 USB-C 탑재
‘스페셜 이벤트’ 홈페이지서 생중계
![]() |
애플은 한국시간 기준 9월 13일 오전 2시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 캡쳐> |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를 다음달 12일 출시한다.
애플은 한국시간 기준 9월 13일 오전 2시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연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행사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애플은 매년 9∼10월 행사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해 왔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보인다. 지난해 아이폰14는 9월 7일, 2021년 아이폰13은 9월 14일 각각 공개됐다.
업계에 따르면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15의 충전 방식이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USB-C형으로 바뀐다. 지난해 10월 유럽연합(EU)이 EU 내 모든 휴대폰과 태블릿PC, 카메라 등에 USB-C형 단자 장착을 의무화했다. 내년 12월부터 USB-C형 충전 단자가 없는 제품은 판매할 수 없다는 법안이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삼성전자 갤럭시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끝 모양이 둥근 형태의 USB-C형을 적용해왔다. 하지만 애플은 끝이 일자인 자체 충전 단자(라이트닝 단자)를 고수해왔다.
아이폰15의 가격은 종전 신제품 출시 가격보다 높게 책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해외 매체에 알려진 아이폰15 프로의 출고 가격은 최소 1천99달러(약 145만원)이다. 아이폰15 프로맥스는 1천299달러(약 172만원)부터 시작이다. 한국에서는 10%의 부가가치세 등이 더해져 아이폰15 프로는 최소 168만원, 아이폰15 프로맥스는 최소 188만원 수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