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까지 총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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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0시34분쯤 경북 의성군 단북면의 제방이 3m 정도가 유출돼 면사무소 직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경북에 이틀째 이어진 비로 제방이 유실되고 유적물이 물에 잠기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3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안동, 영주, 의성 등에서 모두 8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경북 의성군 단북면 논쪽 제방이 3m가량 유실되는 사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단북면사무소 직원과 단북의용소방대원은 중장비와 포대 등을 이용해 유실된 토사를 복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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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2시 53분 경북 예천군 예천읍에 위치한 개심사지오층석탑의 일부가 물에 잠겼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같은날 오후 2시 53분에는 예천군 예천읍에 위치한 개심사지오층석탑의 일부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구미시 공단동 도로가 침수되고 의성군 금성면과 구천면 주택 마당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구미,영천,경산,고령,성주,칠곡,김천,상주,문경,예천,안동,영주,의성,봉화평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오후 3시 기준 경북 지역 평균 강우량은 42.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고령 113.2㎜, 김천 87.7㎜,구미 77.8㎜, 의성 76.5㎜ 등이다.
산림청은 경북 김천,성주,고령,봉화,영주,안동,예천 등 7곳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