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 3천734억달러…평가이익 등 외국주식 82억달러 증가
올 1분기 말(3천701억3천만달러)보다 0.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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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별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 <한국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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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별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 <한국은행 제공> |
올 2분기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3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6월말 3천734억3천만달러(약 493조원)로 나타났다.
전 분기인 올해 1분기 말(3천701억3천만달러)과 비해 0.9%(33억달러) 증가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36억9천만달러), 외국환은행(+6억4천만달러), 증권사(+4억달러)의 투자 잔액이 증가했다. 반면 보험사의 잔액은 14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투자자산 가운데 외국 주식 증가 폭이 81억9천만달러로 가장 컸다.
반대로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은 10억2천만달러 줄었고, 외국 채권도 38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 이익 등으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외국 주식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 채권이 감소한 이유는 주요국 금리 상승과 함께 평가 손실이 났기 때문이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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