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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독립성·책임성·전문성·정책역량 강화에 총력

2023-09-13

의회 인사위원회 구성 후 자체 인사 단행

다양한 의원연구단체 통해 정책 개발 힘써

정책지원관 채용으로 의회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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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치를 건강하게 만드는 포항시의회 여성의원 모임(생강)'이 지난 8월 포항시 여성청년 일자리 대책 세미나를 열었다. <포항시의회 제공>

지난해 지방자치법이 개정된 이래 포항시의회가 의회의 역할, 책임성,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정 지방자치법의 핵심은 시민참여 확대와 지방의회의 독립성, 책임성 강화다. 주민들이 직접 조례안을 발의하거나 감사를 청구하는 요건이 완화됐고 참여 나이도 18세로 낮아졌다. 또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인 정책지원관 제도, 의회 정보공개 확대, 지방의원 겸직 신고·공개 등이 도입됐다.

◆ 독립성과 책임성 강화
포항시의회는 전면 개정 지방자치법이 시행되기 전부터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항시의회 지방공무원 규칙안 및 복무조례 등 관련 조례와 규칙을 제·개정하는 등 인사권 독립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1월 의회 소속 직원들에 대한 첫 포항시의회 공무원 임용장을 수여하고 독자적 인사운영을 위한 포항시의회 인사위원회도 구성했다.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통해 포항시의회 소속 행정 공무원도 3명 선발하고, 올해 1월 첫 자체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필요한 인력을 자체적으로 채용·관리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함으로써 의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은 더욱 강화됐다. 무엇보다 의회 소속 공무원들은 소신껏 업무를 수행하고 의정활동을 보좌할 수 있어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게 됐다.


또한 본회의장 전자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기록표결제도를 도입하고,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설치, 윤리특별위원회 상설화를 통해 책임성·투명성 강화에도 힘써왔다.
포항시의회는 앞으로도 파견 직원들을 점차 의회 소속 직원으로 구성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와 조직 운영, 윤리 강령과 규범 준수 철저를 통해 독립성·책임성·투명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 정책 역량 및 전문성 강화
포항시의회는 다양한 의원연구단체를 통해 포항시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대안을 모색해 정책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활정치를 건강하게 만드는 포항시의회 여성의원 모임(생강)'이라는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토론과 세미나 등 적극적인 연구 활동과 포항시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개발에 힘써왔다. 올해도 기후정의 실현 및 환경문제 연구를 위한 연구단체 '블루오션'을 구성해 지역 환경에 관한 현안 고찰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선발된 4명의 정책지원관도 의정 전문성과 정책역량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정책지원관들은 행정, 환경 등 분야별로 조례안 작성과 의정활동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조사하고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의원들과 한팀이 돼 지원하고 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우수한 역량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백인규 의장은 "조직구성권이나 예산편성권 등은 여전히 집행기관의 권한으로 남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시군의회의장협의회 등 여러 채널을 통해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요청할 계획"이라며 "포항시의회가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에 기여하며 진정한 지방자치의 커다란 한 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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