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특집] 구미시, 농산물 직거래 '구미팜' 대폭 할인

매월 2억5천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금오산도립공원 대주차장 내 ‘구미시 로컬 푸드 직매장’ 내부. <구미시 제공>

"올해 추석 선물은 중간 이윤 없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구미시 농산물 직거래 쇼핑몰 ‘구미 팜’과 ‘구미시 로컬 푸드 직매장’에서 구매하세요."

중간 상인과 복잡한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생산자 가격으로 주인이 직접 공급하는 ‘구미 팜’의 농·특산물은 구미시가 보증하는 안전한 먹거리라서 더 많은 이들이 찾는다.

신선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생산자에게 두터운 신뢰를 쌓은 ‘구미 팜’은 가족이나 이웃이 찾는 친환경 먹거리 제품을 고집하고 있다.

구미시 선산 출장소와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로 운영하는 ‘구미 팜’은 구미시 농특산물 사이버 장터다. 고객이 주문하면 생산지에서 곧바로 배송한다.

2005년 9월 구미지역 농가 39곳이 참여해 50개 품목으로 시작한 ‘구미 팜’은 현재 농가 108곳에서 잡곡, 과일, 채소, 버섯류, 토종꿀, 장류, 건강식품 등 70여 품목에 500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 금오산도립공원 대주차장에서 문을 연 ‘구미시 로컬 푸드 직매장’은 지난달 말까지 6만5천명이 다녀가 10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총사업비 18억1천만원을 들여 지상 2층에 건축 면적 567㎡로 건립한 ‘구미시 로컬 푸드 직매장’은 직매장, 농가 소포장실, 공유 부엌, 교육장이 있다.

이곳 직매장에는 220 농가에서 생산·발굴한 600여 가지의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지역농산물이 차지하는 판매량은 70%이고 나머지는 축산물과 가공품이다.

소비자가 농업인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구미시 로컬 푸드 직매장’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다.

김영혁 구미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구미 팜과 로컬 푸드 직매장은 생산 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로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라면서 "소비자가 안전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도농 상생의 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