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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112 신고 전년 대비 22.8% ↑…마약신고, 교통 민원 급증

2023-09-11 13:00

8월말 기준 112 신고 70만 8천735건 접수, 전년 동기 대비 22.8% 늘어

경북지역 112 신고 전년 대비 22.8% ↑…마약신고, 교통 민원 급증
경북경찰청 외경.<영남일보 DB>

경북지역 112신고 접수 건수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전국적인 이슈였던 마약류 취급 신고와 집중호우로 인한 교통 민원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1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집계된 112신고 건수는 총 70만 8천735건으로 전년 동기(57만7천여건) 대비 22.8% 증가했다. 하루에 2천 917건의 꼴로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8월은 이상기후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로 재해재난 관련 신고와 휴가철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위반·교통불편 등 교통 관련 112신고가 크게 늘었다. 범죄관련 신고 중, 데이트폭력이 22.4%(196→240), 피싱사기 9.6%(1,035→1천134), 절도가 9.5%(833→912) 증가했다.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이후 이슈화 된 마약류 신고가 386%(7→34) 증가하는 등 도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통 분야에선 교통위반이 48.5%(497→738), 교통불편 40.7%(1,409→1천982), 음주운전이 11.5%(1천352→1천507) 증가했다. 8월 중 신고 최다 요일은 목요일로 16.5%(1만4천422)였다. 최다 시간대는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10.9%)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달 112신고 분석을 토대로 9월 한 달 맞춤형 치안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다가오는 추석명절에는 금융기관 등 현금다액취급업소 위주로 사전에 방범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보안 시설이 취약한 새마을금고 등 소규모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자율방범체계를 구축하는 등 맞춤형 치안 활동을 펼친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특별치안활동과 병행해 다가오는 추석에도 도민들이 평온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범죄 및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촌지역은 수확철을 맞아 농산물 절도가 많이 발생할 것이 예상되므로 가시적 순찰활동 강화, 이동형 CCTV 설치 등 절도 예방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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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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