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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사건·사고 많았던 대구…올해 특진한 경찰만 10명

2023-09-14

전세사기·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행 강도 미수범 일당 등 검거

유난히 사건·사고 많았던 대구…올해 특진한 경찰만 10명
전성우 경감(남부서 수사과)
유난히 사건·사고 많았던 대구…올해 특진한 경찰만 10명
조미정 경사(동부서 수사과)
유난히 사건·사고 많았던 대구…올해 특진한 경찰만 10명
강태훈 경사 (서부서 수사과)

'깡통 전세' 사기 특별단속,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검거 등 올해 정부가 추진한 공약 과제를 통해 대구경찰청 소속 경관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1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경찰청 공약과제 수행을 통해 특별승진한 경관은 총 10명이다. 이들은 지역 일선 경찰서에 근무하면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중점 추진한 중대 범죄 단속·범인 검거에 큰 공을 세웠다.

전국적으로 이뤄진 전세 사기 특별단속에서 대구경찰은 범인 검거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 1일 특진한 조미정 경사(동부서 수사과)는 전세 계약 체결 과정에서 임대인으로 속여 임차인으로부터 보증금 총 26억원을 가로챈 일당 11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 강태훈 경사(서부서 수사과)는 허위로 작성한 임대차계약서를 금융기관에 제출해 전세 대출 자금 1억원을 가로챈 일당 7명을 검거했다.

또 지난 6월 승진한 전성우 경감(남부서 수사과)은 선순위 보증금을 허위 고지하는 수법으로 54억원 상당을 가로챈 40대를 검거해, 구속했다. 이 과정에서 현행법상 선순위 보증금 명시 여부는 임대인이 동의할 경우에만 확인 가능한 맹점을 파악해 정부에 제도 개선도 건의했다.

이외에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4명을 검거한 장현 경위(달성서 여성청소년과), 은행 강도 미수범 일당 5명을 이틀 만에 붙잡은 김현석 경사(수성서 형사과) 등도 특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5일에는 북구 복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두고 건축주·주민 간 갈등 예방에 성과를 올린 박종호 경사(북부서 경비교통과)가 경위로 특진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경찰 조직·인사제도 개선 방안 등을 발표하면서, 치안 현장에서 우수한 공적을 세운 경찰관을 적극 발탁해 특별 승진, 임용하기로 한 바 있다. 경찰은 올해 전세 사기·건설 현장 특별단속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나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 근절 등을 중점 시책으로 추진해 왔다.

대구청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범죄 근절을 위한 각종 단속·예방 활동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면서 특진 등 성과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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