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성 총장 포항시청 간담회
3대 혁신전략·추진 현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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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성 한동대 총장이 1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글로컬대학 30 관련 한동대의 혁신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한동대가 1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30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오는 10월 말쯤으로 예정된 지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한동대를 비롯한 전국 총 15곳의 예비지정 대학들은 사업계획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예비 지정 대학들이 본지정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 한동대는 최도성 총장과 박혜경 부총장 등이 총출동해 한동대의 역량과 비전에 대해 어필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한동대는 기자간담회에서 전공 및 학부 간의 경계, 지역과 학교 간의 경계, 국내와 국외의 경계를 허무는 차세대 대학혁신모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것이라는 의지도 내비쳤다.
한동대가 내세운 혁신은 크게 △교육혁신 △지역혁신 △글로벌혁신으로 구성된다. 교육혁신은 전 학부를 하나의 단일대학(원칼리지)으로 통합하는 융복합 교육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제한 없이 과목 및 전공을 조합할 수 있다.
지역혁신은 최근 2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포항과 함께 지산학 공동체를 구축해 ESG 기반 산업밸류체인을 형성하고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혁신타운을 조성한다. 글로벌 혁신은 오랜 기간 노하우를 쌓아온 한동대의 교육 ODA사업 및 국제기구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포항을 비롯한 경북지역의 글로벌화를 선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도성 총장은 "대학의 혁신이 곧 포항과 경북지역의 혁신이 될 수 있도록 진정한 대학-지역사회 동반성장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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