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수청, 3천700㎡ 해수풀장 조성
-주변 산책로 및 다양한 볼거리 마련
![]() |
포항지방해양수산청사 전경.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
경북 경주 감포항이 해수친수공원으로 개발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감포항을 태풍에 대비한 방재기능과 함께 지역관광객 등을 위한 해수친수공원으로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감포항은 2020년 연이어 발생한 제9·10호 태풍(마이삭·하이선)으로 배후 부지에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해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됐다. 현재 총 3단계의 태풍 피해 복구공사를 진행 중이다.
포항해수청은 배수로 정비와 관련해 애초 바닷물 배수 기능만을 고려했지만, 경주시와 지역주민의 건의에 따라 주변 산책로와 해수풀장 등 관광 기능도 함께 갖추도록 조성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해수풀장은 면적 3천700㎡, 수심 0.6m~1.1m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친수공원 상부에는 경주시가 '시간의 터널', '여의주 빛의 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임영훈 포항해수청장은 "태풍피해 복구사업과 해수친수공원 조성으로 안전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감포항이 되길 바란다"며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