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팔공홀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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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래비티 스페이스' 공연 장면.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
최근 문화예술 분야에 기술을 입힌 융·복합콘텐츠가 이슈인 가운데,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기술과 융합한 뮤지컬이 대구에서 공연된다.
이머시브 SF 뮤지컬 '그래비티 스페이스'가 오는 23~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공연 시간은 23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4일 오후 2시다.
'이머시브'(immersive)란 담그다, 둘러싸다 등의 뜻으로, 관객들이 수동적으로 공연을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체험형 공연 형태를 일컫는다.
그래비티 스페이스는 우주를 탐험하는 컨셉으로, 관객들이 우주선에 탑승하며 공연이 시작된다. 행방불명된 언니를 찾으러 로얄 스페이스 호에 숨어든 소녀 릴라, 로얄 스페이스 호를 운행하는 인공지능 콘, 릴라의 언니 노바 등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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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래비티 스페이스' 공연 장면.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
관객들은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배우들의 연기와 미디어아트를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 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대구와 제주를 비롯해 전국 5개 지역에서 투어를 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희철 관장은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앤 새로운 시도가 관객에게 더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전석 3만 원. (053)606-6135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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