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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포스텍, 글로벌 2차전지 연구센터 건립 추진

2023-09-22

-해외 유수 대학과 공동기술개발 플랫폼 구축
-글로벌 협력으로 2차전지 기술 선점

경북 포항시가 지난 11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2050 전지보국 대 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2차전지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21일 포항시와 포스텍은 세계 최고 연구 수준과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2차전지 연구센터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2차전지 소재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이 세계 초일류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2차전지 연구센터는 포스텍을 중심으로 MIT, 하버드, UC버클리 등 해외 2차전지 연구개발 대학 및 R&D센터와 협업하는 공동기술개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주요 대학 및 R&D연구기관, 2차전지 기업까지 참여하는 글로벌 산·학·연 일체 연구센터 기능도 수행한다.

건립 추진을 위해 우선 포항시는 포스텍과 함께 정부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관련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구체적 논의에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과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연구센터 건립으로 포항시가 2차전지 산업의 대한민국 글로벌 초격차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시는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와 기회발전특구 등으로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규제 특례, 세제 혜택, 산업단지 확장 등 기업 투자유치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에 필요한 용수·폐수처리, 전력시설 및 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이 조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집중하고 기반시설 조기 준공 및 신설을 위해 관련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