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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불법·유해 정보는 '누리캅스'가 지킨다···대구청 누리캅스 온라인공간 맹활약

2023-09-24 15:25
온라인 불법·유해 정보는 누리캅스가 지킨다···대구청 누리캅스 온라인공간 맹활약

온라인 공간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마약, 도박, 범죄예고글 등 불법·유해정보 대응에 대구경찰청 소속 누리캅스가 맹활약하고 있다.

누리캅스는 누리꾼과 경찰(cops)의 합성어로 2007년부터 경찰청이 운영하는 '사이버 명예경찰'이다. 전국적으로 총 774명이 활동 중이며, 대구경찰청에는 총 46명이 있다. 누리캅스는 주로 유해사이트나 불법도박, 마약 광고 게시글 등을 모니터링해 경찰·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한다. 올해 대구청 누리캅스는 총 2만3천729건의 유해정보를 잡아냈다.

이 같은 활약에 수상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11년째 누리캅스로 활동 중인 김태수씨는 올해 불법 마약 등 유해정보 신고 우수로 다음달 '사이버 치안대상' 시상식에서 경찰청장 감사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그는 "유해정보로부터 가족과 이웃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범죄 관련 글은 호기심에라도 절대 클릭해선 안된다"고 했다.

또 6년 간 총 7만9천905건의 유해정보를 신고해 지난 7월 대구시 주관 '자랑스런 안전 시민상'을 수상한 강병창씨는 "범죄예고글 등 인터넷상의 유해정보가 더 이상 우리 일상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인터넷 사용자 모두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이버 공간에서 각종 유해 정보 유출 등이 잇따른 상황에서 경찰에게 누리캅스는 '가뭄의 단 비'와 같다. 대구청은 자체적으로 테마 신고기간을 운영해 포상을 강화하는 등 누리캅스 신고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익명성 뒤에 숨은 불법·유해정보의 피해는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들도 입을 수 있다.앞으로도 누리캅스와 함께 사이버범죄 예방과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하는 등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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