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차전지 연구·개발 투자 내년 246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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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기재부 제공.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차전지 산업의 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해 '2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가칭)'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3일 2차전지 연구 장비 제조업체 고려기연을 방문한 자리에서 "차세대 2차전지 R&D(연구·개발) 투자를 올해 137억원에서 내년 246억원으로 대폭(79.6%↑)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어려운 재정여건 하에서도 내년도 수출바우처 예산을 17% 증액(2023년 1천441억원 → 2024년 1천679억원)하겠다"며 "해외전시회 예산도 23% 증액(2023년 457억원 →2024년 560억원)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지 한인 단체 등 재외 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 희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해외조달정보센터(조달청)를 통해 제공 중인 약 190여 개국의 해외 정부 입찰 정보를 추가해 UN(유엔)·MDB(다자개발은행) 등 다양한 국제기구의 입찰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수출바우처 금액을 전액 소진하지 않을 경우 다음 해 신청 제한 등 페널티를 부과하는 현행 방식의 문제점을 파악해 예산 낭비 없이 더 많은 수출기업에 골고루 혜택이 가도록 관계부처와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시급성과 파급효과가 큰 150개 킬러규제를 검토해 '중소기업 킬러규제 혁신 방안(가칭)'을 연내에 마련하고, 지자체별 구인난이 심각한 업종을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빈일자리 해소방안(가칭)'도 11월 중 발표한다.
추 부총리는 "최근 경기 흐름이 서서히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기 시작했고, 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업계의 국내 설비투자 확대 및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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