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수사고가 절반 이상, 원인은 개인부주의가 대부분
-해경, 안전 시설물 설치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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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사망사고 발생 지역에 경고 현수막을 달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
지난 5년간 경북 포항과 경주 연안해역에서 100건이 넘는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10월까지 포항·경주 연안해역에서 총 11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에만 포항에서 10명, 경주에서 4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익수사고가 77건(67.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추락사고 19건(16.7%), 고립 11건(9.7%), 표류 6건(5.3%), 기타 1건(0.8%) 순이었다.
사고 원인은 개인 부주의 81건(71%), 음주 25건(21.9%), 기상 불량 4건(3.6%), 안전수칙 미준수 3건(2.7%), 기타 1건(0.8%) 순으로 분석됐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해 포항해경은 △재난안전문자 발송 △기상 악화 시 위험구역 순찰 강화 △안전주의 방송 송출 등을 추가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항·경주시와 사망사고 발생지역 합동 점검을 시행해 안전 시설물 신규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대훈 서장은 "위험구역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 연안 사고 예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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