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건 안건 처리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 채택
-포항시 시유재산 매각 과정에서의 비위 등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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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가 19일 오전 제30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23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포항시의회 제공> |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19일 제30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2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들은 나흘간의 짧은 기간에 날카로운 5분 발언과 조례안 심사, 결의안 채택 등 알찬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김종익 의원은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흥해읍에 포항시 직할 출장소, 안전 및 치안시설, 여가문화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은주 의원은 성매매집결지 대책과 관련해 내부전담 TF를 결성해 정책을 실행하고 성매매 집결지 폐쇄 이후를 준비할 수 있는 성매매여성 자활 및 현장 지원센터를 설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포항시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대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귀농인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포항시 비만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택시 기본차령 조정에 관한 조례안 등 21건을 원안 가결하고, △포항시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건은 수정 가결했다.
특히, 시의회는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을 선도할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의 최적지인 포스텍에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취약한 의료 인프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병원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시의회는 '포항시 시유재산 매각 과정에서의 비위 등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가 의결됨에 따라 행정사무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위원회는 올해 12월 31일까지 활동하며 관련 자료 보고 및 열람, 증인·참고인 등에 대한 신문 등을 통해 포항시의 공유재산 관리 업무 및 공직 복무 전반에 관한 사항, 인사 및 감사 업무 전반에 관한 사항, 기타 세입징수절차 등 사건 관련 업무 전반에 관한 사항을 조사한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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