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십만 t규모의 공급계약 논의중
자사 역대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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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대구사옥 전경. <영남일보 DB> |
2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인 <주>엘앤에프가 유럽 시장 문을 두드린다.
대구에 본사를 둔 엘앤에프는 국내 양극재 회사로선 최초로 유럽의 전기차 업체 및 배터리 셀 업체와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엘앤에프측은 "구체적인 공급공급계약 대상 및 규모, 협정체결 업체는 고객과의 기밀유지 계약때문에 언급할 수 없지만 중장기적으로 수 십만 t규모의 공급계약이 될 것 같다. 이는 회사 역대 최대규모"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는 주력 상품인 하이니켈 NCMA 양극재를 비롯해 차세대 제품까지 양산, 공급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부 조건에 대한 협의는 대부분 마친 상태다. 유럽연합(EU) 배터리규제와 핵심원자재법(CRMA) 등 유럽 내 각종 규제 리스크도 점검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유럽 고객들과 공급 관계를 넘어 폐배터리 사업,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 친환경 요건 충족, ESG 측면에서도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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