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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인스타그램 |
남씨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보도된 기사와 관련 악의적이거나 허위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현희와 전 씨는 전날 공개된 여성조선과의 동반 인터뷰에서 결혼 계획을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전 씨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재벌 3세’이자 과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임원이었으며 현재는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 사업을 하고 있다.
남씨는 인터뷰에서 전씨와의 첫 만남에 대해 "비즈니스로 펜싱을 배워야 한다고 연락해 와 처음 만나게 됐다"며 "나이에 비해 너무나도 어린 친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걸어 들어와 놀랐다. 똘똘한 부잣집 도련님인가 싶었다. 두 번째 수업 때 펜싱 관련 사업을 제안받았다"라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업안이 너무 좋아 ‘이걸 거절하면 바보다’ 싶을 정도였다. 지금 함께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두사람은 펜싱 훈련을 함께하며 사랑에 빠져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전 씨는 “이혼 후 현희 씨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의 변화가 찾아왔던 것 같다. 무엇보다 현희 씨의 딸이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랐다. 제가 현희 씨에게 먼저 ‘처음부터 호감을 느꼈고 같이 일하면서 너를 좋아하게 됐다. 요즘 내 모습을 보니 너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희 씨는 ’계속 친구로 지내자'면서 거절했는데, 존댓말에서 반말을 어렵게 얻어낸 후 현희 씨에게 다시 고백했고, 그 때 받아줬다”고 설명했다.
남씨는 "저에게 열한 살 딸이 있고, 청조씨와 나이 차가 열다섯 살이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나 비난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걱정했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된 후 온라인상에서는 전씨의 신변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가 확산됐다. 남씨는 SNS에 "저 이제는 정말 행복하고 싶다. 딸과 행복하게 살 거다.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세상에 정말 못된 사람 많은 거 같다. 걱정해 주시는 것만큼 하나씩 하고픈 말 풀면서 세상 더 잘 살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대한민국 여성 펜싱선수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남현희 씨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지만,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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