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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의대 설립 위해 지역 정치권 뭉쳤다

2023-10-25

-김병욱, 오중기 등 여야 한목소리

-포항시의회도 결의안 채택

포스텍의대
포항시는 지난 14일 청림운동장에서 시민 1천여 명과 함께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포항시 제공>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위해 경북 포항 지역 정치권이 여야를 떠나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정부가 공식화한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따라 이를 수년간 준비해왔던 포항시와 포스텍으로서는 큰 동력을 얻은 셈인데, 여기에 지역 정치권도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병욱(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가장 먼저 성명을 발표하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성명서에서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연구중심 의대가 설립되면 포스텍, 포스코, 포항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혁신과 성장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무엇보다 '의사과학자' 양성의 필요성을 적극 어필했다. 그는 "산업 의사로 불리는 의사 과학자에게 의학과 공학을 융합한 연구 능력은 필수이며, 지난 25년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의 37%가 의사 과학자였다"며 "포스텍은 의사 과학자 육성을 위한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중기 포항북구 지역위원장이 24일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연구중심 의과대학 신설을 최우선 지역 현안 과제로 꼽으며 실질적 범시민 의과대학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오 위원장은 "포항에 의과대학이 신설된다면 산·학·연·병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신약과 의료기기 및 신소재 개발까지 가능하며 과학과 의료 융합의 의사과학자 양성 등 객관적 인프라 보유와 지역 균형 발전의 신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라며 "전문가 집단, 시민·사회단체, 여·야 모두가 참여하여 실질적으로 힘을 모을 수 있는 '범시민 의과대학 유치추진위원회'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포항시의회도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힘을 실었다.

결의안을 통해 포항시의회는 "정부는 포항가속기연구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포스텍 의료기기혁신센터 등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바이오 인프라를 갖추고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보유한 포스텍에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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