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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약은 정부 기획"이라는 민주당…한동훈 "저 정도면 병"

2023-10-27 09:37

26일 민주당 안민석 의원 "누군가 의도하고 기획"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도 "진부한 클리셰" 비판

연예인 마약은 정부 기획이라는 민주당…한동훈 저 정도면 병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민주당 일부 인사가 연예인 마약 사건이 정부 기획이라는 저질 음모론을 제기하자 이에 반박했다. 한 장관은 "병(病) 같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도 27일 "마약의 유입 차단과 단속, 처벌, 재활치료 등 입체적인 마약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최근 유명 연예인 등의 마약 사건과 대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까지 침투한 마약 판매 세태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 몇몇 인사들은 이번에 터진 연예인 마약 사건이 정부의 기획일 수 있다며 저질 음모론을 제기 중"이라며 "민생을 먼저 챙기겠다는 당 대표의 약속을 당직자와 국회의원이 앞장서 무너뜨리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연예인 마약은 정부 기획이라는 민주당…한동훈 저 정도면 병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원내대표는 "연예인이 일으킨 물의를 정부의 실책을 덮는 데 이용하는 것은 이제는 영화 시나리오로 만들어도 진부하다는 평을 받는 클리셰(진부한 표현)적인 발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 장관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안 의원의 주장이 근거가 있냐'는 조수진 국민의힘 질의에 "저 정도면 병 같다" 답했다. 그는 "마약은 정치를 모른다. 마약은 정치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의원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바보가 아니라면 누군가 의도하고 기획했을 수도 있다"고 음모론을 꺼내들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취임 이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지면서 지금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며 "정권 위기 상황에서 이선균이나 지드래곤(권지용) 같은 연예인들은 대한민국 대표적 연예인들 아니겠나. 정권의 위기와 연예인들의 마약 이슈를 이 시점에서 터뜨리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 이경 상근부대변인 또한 안 의원처럼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예인 마약 기사로 덮어보려고요?"라고 글을 썼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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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디지털뉴스부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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