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항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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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혼획된 밍크고래 수컷의 둘레를 측정하고 있다. |
길이 7m에 육박하는 밍크고래가 포항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18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항 해상 7.2km(4해리)에서 그물에 걸린 고래 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고래 사체는 그물 작업을 하던 A호(8톤급, 승선원 5명) 선장이 발견해 신고했으며, 길이 6m 90cm, 둘레 2m 65cm의 밍크고래 수컷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밍크고래에서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A호 선장에게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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