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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올 3분기 공연 규모 전년도 대비 커져…연극은 감소세

2023-11-06

예술경영지원센터 올 3분기 공연시장 티켓 판매 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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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열린 '로비 음악회'를 찾은 관객들이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영남일보DB

뮤지컬, 클래식 공연 등 대구의 올 3분기 공연 건수는 전년도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연극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 1일 발간한 '2023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 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공연(대중 예술 제외)은 2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 예매 수와 티켓판매액은 각각 19만1천405매, 69억1천230만6천170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6.1%, 13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르별로 보면 연극은 공연 건수와 티켓 예매 수, 티켓 판매액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올 3분기 연극 공연 건수는 50건으로 전년도 보다 20.6% 줄었다. 특히 티켓판매액은 3억6천697만3천27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5% 줄어 감소 폭이 컸다. 티켓 예매수도 전년 대비 8.6% 감소한 2만8천303매로 나타났다.

뮤지컬은 지난해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공연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 늘어난 41건이었고, 티켓 예매수도 8만6천415건으로, 71.7% 증가했다. 티켓 판매액은 48억3천171만3천200원으로, 지난해보다 373.6% 늘어난 것이다. 이 시기 뮤지컬 '데스노트' '시카고' 등 1천석 이상 대극장 뮤지컬이 활발하게 무대에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클래식 공연도 공연건수, 티켓 예매수, 티켓판매액 모두 증가했다. 대구의 공연 건수는 170건, 티켓 예매 수는 6만4천400건, 티켓판매액은 14억5천883만9천3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감률로 보면 공연 건수가 34.9%로 높았고, 티켓 예매 수와 티켓 판매액도 각각 21.8%, 13.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티켓 판매액 순위 상위권에는 대구에서 열린 공연 3건이 이름을 올렸다. 장르 구분 없이 전 장르에서 티켓 판매액 상위 20개 공연에는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 SUMMER SWAG'(8월19~20일)이 포함됐다. 지난 6월30일부터 7월16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 '데스노트'도 뮤지컬 티켓판매액 상위 10개 공연 목록에 올랐다. 클래식 티켓 판매액 상위 10개 공연에는 대중 미디어 기반 클래식 공연으로 분류되는 '포레스텔라 콘서트'(8월12~13일 엑스코 컨벤션홀)가 이름을 올렸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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