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기획단 6일 공식 출범

"김은경 혁신위 제안 사안 검토할 것"
민생·미래·혁신 바탕으로 총선 기획
이재명, "윤석열 정권 오만한 폭정 심판"

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제1차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와 조정식 단장 및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6일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단 첫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과 관련한 혁신위 제안 사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혁신위가 제안 중 총선과 관련해선 현역 의원 평가 체계 강화안이 담겼다. 김은경 혁신위는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감산 대상을 현행 20%에서 30%까지 늘리고, 감산 범위를 20~40%까지 차등 적용하는 내용 등을 제안했다. 현역 의원 평가 시 '공직윤리' 항목 신설 촉구, 전·현직 의원들의 용퇴 권고 등도 포함됐다.

한 위원장은 "사전 주제에 대해서 지도부의 의견을 들어 기획단 회의와 논의를 진행하고 그러진 않는다"며 "지도부가 개입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혁신안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또 "논의 결과에 따라서는 (공천룰에)약간의 변화를 줄 수도 있는데, 현재는 무엇이 될지는 모른다"고 했다.

기획단은 △유능한 민생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 △끊임없이 혁신하는 정당을 콘셉트로 총선을 기획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권의 오만한 폭정을 심판하고, 위기에 놓인 민생을 구할 출발점으로 만들 책무가 민주당에 있다"며 "절박하고 낮은 마음으로 겸허하게 총선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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