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포드 등에 재해예방 시설 설치
-중대시민재해 예방 안전점검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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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방해양수산청 청사 전경.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
테트라포드와 같은 위험 구역에서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포항해수청이 시설 확충에 나섰다.
6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영훈)은 방파제 등 공중이용 항만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재해예방시설 확충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항 내에는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한 방파제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방파제들은 파도를 막는 본래의 기능 외에도 시민들이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장소이자 관광객들의 관광명소로 애용되고 있다.
하지만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장소를 무단 침입하며 사고의 위험 또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낚시객들의 추락사고가 잦은 테트라포드 구역은 틈새가 깊고 좁아 자력으로 탈출하기 힘들어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매우 위험한 구역이다.
이에 포항해수청은 구항 북방파제 등대 뒤편 펜스를 보강해 시민들이 쉽사리 위험구역에 들어갈 수 없도록 했다. 또 영일만항 어항방파제에는 출입방지선 및 LED 로고젝터 등을 설치해 출입통제구역을 더욱 확실히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해수청은 이 외에도 매월 중대시민재해 예방 안전점검계획을 수립해 각종 항만시설물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
임영훈 청장은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항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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