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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2023 대표팀, 6일부터 대구서 소집 훈련 돌입

2023-11-07
APBC 2023 대표팀, 6일부터 대구서 소집 훈련 돌입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첫 소집 훈련을 하고 있다.
APBC 2023 대표팀, 6일부터 대구서 소집 훈련 돌입
류중일 대표팀 감독이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소집 훈련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이 6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소집 훈련에 들어갔다.

APBC 대표팀은 오는 13일까지 라팍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최종 엔트리 26명 중 한국시리즈를 앞둔 LG 트윈스 정우영·문보경, kt 위즈 박영현·강백호는 이번 소집훈련에서 제외됐다. 플레이오프까지 9경기를 치른 NC 다이노스 김영규·김형준·김주원은 7일부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신 예비엔트리 20명에 포함된 투수 조병현(SSG)·이병헌(두산)·김태경(상무), 포수 허인서(상무), 내야수 한태양(상무)·나승엽(롯데)·문현빈(한화) 등 총 7명이 대구 캠프에 합류했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는 오는 14일까지 바뀔 수 있다. 예비 엔트리 내에서 교체 가능하며, 한국시리즈 일정 및 선수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필요시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강백호는 시즌 아웃으로 보고 받았기 때문에 교체를 해야할 것 같다. 다만, 한국시리즈 등 일정상 최대한 늦게 대체 선수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번 소집 훈련에 예비 엔트리 7명을 데려온 이유이기도 하다. 시리즈 출전으로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부상이 생겼을 때 곧바로 대체를 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국제대회를 할 때는 이렇게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 엔트리가 있는게 선수 운용면에서도 편하고, 선수들의 포지션 경쟁도 유도할 수 있어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집 훈련 첫 날인 이날 대표팀 선수들은 오후 2시부터 가볍게 몸을 푼 뒤 오후 2시30분부터 캐치볼을 했다. 2시40분엔 펑고 훈련을, 2시 55분엔 P.F.P(Pitcher Fielding Practice)을 진행했다. 오후 3시20분부터는 타격 훈련이 진행됐다.

대표팀은 7일에도 훈련을 한 뒤 8일 오후 1시30분 상무와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9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10일 훈련 후 11일 오후 6시 상무와 한차례 더 연습경기를 갖는다. 12~13일 오전까지 훈련한 후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연습경기는 2경기 예정 돼 있는데, 날씨 상황을 조금 봐야 할 것 같다. 야간 경기 대비도 좋지만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면 낮 경기로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APBC 2023은 젊은 프로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세계무대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2017년 첫 대회가 열린 이후 2021년 개최됐어야 했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연기돼 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게 됐다. 첫 대회에서 일본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의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류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이번 대회는 젊은 선수들을 위한 대회다. 앞으로 열릴 WBC나 올림픽을 대비해서 실력 향상은 물론이고 자신감을 올릴 계기라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 중 대표팀이 처음인 선수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호주·대만 모두 멤버가 좋다. 이제는 만만한 팀이 없다. 결승까지 4게임이니까 호주전부터 잡고 가야 한다"면서 "선수들에게는 특별한 이야기보다는 올해 마지막 대회니까 부상당하지 않고 대회를 치르자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16일 정오에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르고 17일 오후 7시 일본과 맞붙는다. 18일 오후 7시 대만과의 경기 후 19일 결승전 또는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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