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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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
죽음을 앞둔 마리는 딸 이렌에게 세상에 남길 마지막 종이를 건네고, 이렌은 대체 무엇이 마리의 삶을 짓눌렀는지 알고 싶어한다.
새로운 원소 라듐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남편 피에르와 노벨상을 공동 수상한 마리… 이후 그녀는 어떤 고뇌를 마주해야 했을까.
뮤지컬 '마리 퀴리'가 11~12일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된다.
근대 과학 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로 꼽히는 라듐을 발견한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와 라듐의 발견이 불러온 세상의 변화와 근심, 그리고 미처 알지 못했던 유해성과 직면한 마리 퀴리의 좌절과 극복 등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마리 퀴리는 폴란드, 영국, 일본, 중국 등으로 진출한 글로벌 K-뮤지컬의 대표 작품으로,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마리 퀴리 역에 이정화와 유리아가, 안느 코발스키 역에 강혜인·효은, 피에르 퀴리 역에 박영수·임별, 루벤 뒤퐁 역에 양승리·안재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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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
9일에는 작품과 연계한 '뮤지컬 워크숍'이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진행된다.
1부는 '과학 토크 콘서트'다. 부산대 물리학과 이창환 교수와 뮤지컬 평론가 박병성이 마리 퀴리의 삶과 라듐, 방사능의 원리에 대한 특강 등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마스터 클래스 : 글로벌 뮤지컬 워크샵'이 진행된다. 마리 퀴리의 제작사 라이부<주>의 프로듀서 등이 함께 한다.
공연 시간은 오후 2시·오후 6시 30분.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관람료는 VIP석 9만9천원, R석 8만8천원, S석 6만6천원. (053)606-6135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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