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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온 尹, 민생·통합 행보 잰걸음…국정 쇄신 나서나

2023-11-07 19:56
대구에 온 尹, 민생·통합 행보 잰걸음…국정 쇄신 나서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 온 尹, 민생·통합 행보 잰걸음…국정 쇄신 나서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 현장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서민경제 현장을 찾고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윤 대통령은 7일 대구를 찾았다.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하고, 칠성시장을 방문했다. 최근 서민, 소상공인과의 만남을 계속하면서 국정 지지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지난 4월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와 서문시장을 찾은 뒤 7개월여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예방했다. 국정 쇄신과 함께 '보수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대회에 참석, "대구에 오니 힘이 난다"고 지역민에게 인사를 했다. 축사를 통해선 "바르게살기운동은 삶의 질을 높이는 국민의식 개혁 운동이고, 거짓과 부패를 추방하는 바른 사회 만들기 운동"이라고 치켜세운 뒤 "부정과 부패를 추방하고 법질서를 지켜 정직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긴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칠성시장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시장을 둘러보며 반찬과 미나리, 옛날과자 등을 구입하고, 상인에게 안부를 물었다. 상인의 이야기도 경청했다.


시장을 찾은 많은 시민에게 인사도 했다. 윤 대통령은 칠성시장 네거리에서 "환영해주셔서 고맙다. 민생을 아주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며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환호하며 반겼다.


윤 대통령은 칠성시장의 한 음식점에서 상인, 국민의힘 양금희 대구시당위원장, 강대식·김승수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대구식 생고기 뭉티기 등으로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칠성시장에서 곧장 달성으로 향했다. 비공개 일정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게 "박정희 대통령 시절 당시 국정운영을 되돌아보면서 배울 점은 지금 국정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도 "해외 순방 일정이 많아 피곤이 쌓일 수 있는데 건강 관리 잘 하시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환담은 1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달 26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 후 12일 만이다.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의 대구 방문과 관련, 과거 박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서문시장을 방문해 '기를 받아갔다'는 사례처럼 지지율 반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한다.


대구 정치권의 한 인사는 "총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지지 기반인 대구를 찾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특히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보수 결집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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