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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농악전수교육관' 생기나…대구시, 건립 타당성 용역

2023-11-09

고산농악, 날뫼북춤 등 무형문화재 전승 및 활성화 위해

"연습·공연 할 공간 부족...국비 확보 등 통해 건립 검토"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3호인 '욱수농악'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농악전수교육관' 건립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대구농악전수교육관'(가칭) 건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대구농악전수교육관은 대구 소재 무형문화재의 체계적인 전승과 종목 간 연계 활성화, 지역 무형문화유산 전승 및 보전·활용 등을 위한 목적으로 건립이 검토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고산농악과 날뫼북춤, 욱수농악, 천왕메기 등이 농악과 관련해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대구농악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정책적 검토, 시설 계획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무형문화재 중 단체 종목이 입주해서 연습이나 공연을 할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 국비 확보 등을 통한 농악전수교육관 건립을 검토하게 됐다"며 "건립 예정지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고, 용역 결과를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