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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도매업단체 "소주, 맥주 도매가 당분간 안 올린다"…일부 제품은 이미 인상

2023-11-10

통상 주류 제조 회사 출고가 100원↑…일반 주점 음식점 500~1천 원 가량 가격 상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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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참이슬, 테라 등 하이트진로의 일부 제품 가격이 오른다고 밝혔다. 반면 주류도매업 단체는 소주 도매가를 당분간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최근 소주, 맥주의 공장 출고가를 인상하는 업체가 늘고 있지만 주류도매업단체는 당분간 도매가를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들이 실제 구매시장에선 어느 정도까지 약발이 먹힐 지 의구심을 보내는 시선들이 적잖다.

9일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전날 결의대회에서 기업의 인상 요인을 흡수해 주류 도매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국가의 물가 정책에 적극 협조하며 서민경제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주류 유통 질서 확립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다. 전국 도매사업자 1천100여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편, 이날 하이트 진로는 소주와 테라 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인상했다.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는 6.95% 오른다.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는 평균 6.8% 인상한다.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달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음식점에서 마시는 '소맥'(소주+맥주)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 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류 가격 인상으로 물가 부담이 가중되자 기획재정부는 소주와 위스키 가격을 낮추기 위한 주세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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