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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大邱는? 대구근대역사관 '100년 전 대구이야기' 전시

2023-11-23

1923년 개교한 대구공립상업학교의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100년 전 대구'를 테마로 한 전시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근대역사관은 17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1923년 大邱 -100년 전 대구 이야기-' 작은 전시를 2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눈에 띄게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난 100년 전, 1923년 대구의 모습에 주목한다.

△1923년 개교한 100년의 역사를 가진 대구공립상업학교·경북도립사범학교(대구사범학교)·관립대구자혜의원 내 사립의학강습소 △대구미술전람회 개최 및 벽동사 설립, 만경관과 무영당 서점의 개업 등 문화예술계의 변화 △서문시장이 옮겨지고, 전국특산품진열대회가 대구부 협찬으로 경북도청 내에서 열려 대구 상업계에 일어난 큰 변화 △대구 역사에서 가장 추웠던 1923년 겨울 △사회운동단체들의 변화 △대구 도심에 새롭게 들어선 건축물 등 6가지 주제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1923년 大邱 -100년 전 대구 이야기-'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100년 전 대구에서 일어난 일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당시의 신문기사와 사진, 관련 실물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

오는 22일 오후 2시에는 이번 전시와 연계해 제11회 '열린 역사문화 강좌'가 진행된다. 행사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현악 5중주 연주와 특강, 전시 해설 등으로 구성됐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이번 전시에도 많은 분들이 방문해 100년 전 대구로 특별한 시간여행을 떠나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