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마을, 추진위 결정 사항에 수용·협조키로
-2028년 말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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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지난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추모 공원 유치를 신청한 7개 마을 대표자와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시의 추모 공원 조성 사업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포항시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공원 유치를 신청한 7개 마을 대표자와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6월 12일부터 9월 11일까지 3달간 진행한 포항시 추모 공원 조성부지 공모에는 구룡포읍(1), 연일읍(1), 동해면(1), 장기면(2), 청하면(1), 송라면(1) 등 총 7개 마을이 신청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신청 마을 대표들은 추진위원회에서 정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부지가 결정되도록 상호 협력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지역 간의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시민과 미래의 포항을 생각하는 마을주민들의 열정과 협력에 감사드린다"면서 "추모 공원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추모 공원은 오는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전체부지 내 80%를 공원화하고 나머지 20%는 장례·화장·봉안·추모 장소인 시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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