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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후 비로소 돌아본 삶…행복연극교실 연극 발표 '마지막 소원'

2023-11-29

2024년 2월 중 행복연극교실 4기 모집 예정

죽은 후 비로소 돌아본 삶…행복연극교실 연극 발표 마지막 소원
행복연극교실 연극 발표회 출연진들.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의 행복연극교실 3기 연극 발표회가 29~30일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열린다.

발표회에선 연극 '마지막 소원'이 무대에 오른다.

'행복연극교실'은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연극의 기초인 호흡과 발성부터 실전까지의 커리큘럼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에 수업이 진행됐다. 수업 과정 마지막에는 가치 있는 삶의 이야기를 직접 연극 대본으로 만들어 한 편의 연극으로 무대에 올리는 시간도 갖는다.

'마지막 소원'은 "만약 죽기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만약 내 인생이 연극이라면 마지막은 어떻게 끝나기를 바라는지?"라는 물음을 바탕으로 한다. 죽음 이후 지난 삶을 후회하는 배우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내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죽은 후 비로소 돌아본 삶…행복연극교실 연극 발표 마지막 소원
'마지막 소원'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연극은 각자의 사연이 있는 망자들이 저승으로 가기 전 머무르는 '황천텔'을 배경으로 한다. 여기에는 뜻하지 않은 죽음을 맞이한 7명의 주인공들이 있다.

망자들은 3개월 동안 황천텔에서 살다가 심판을 통해 지옥, 천당을 배정받고 운이 좋으면 이승으로 돌아가는 티켓을 받게 된다. 그들의 사연을 같이 들어보고, 함께 응원하며, 과연 누가 마지막 소원을 이룰 수 있을지 맞혀보는 것이 이번 연극의 관람 포인트다.

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행복연극교실 수강생들은 대부분 자녀 출가 후 반복되는 삶 속에서 행복한 자신을 찾기 위해 교실 문을 두드린 분들"이라며 "내년 2월에 행복 연극 교실 4기 수강생을 모집하니 많은 분이 연극을 통해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 전화 예매 가능. (053)320-5130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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