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성로·보문관광단지 시범운행지구 신규 지정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 전국 17개 시도 34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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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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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국토부 제공. 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
국토교통부는 28일 "대구·경주 등 10곳이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되면서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가 전국 17개 시·도에 걸친 34곳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12개 시·도, 15곳(신규 10곳, 변경 5곳)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를 지정하고 기존 시범 운행지구의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확정·발표했다.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는 자율차 연구·실증을 위해 유상 여객·화물 운송 및 안전기준 특례 등을 부여하는 구역이다.
신규 시범 운행지구는 대구 동성로와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비롯한 10곳이다. 기존 시범 운행지구의 범위를 변경·확장한 지구는 경북도청 신도시 등 5곳이다.
이에 따라 대구 동성로 일원(4.55km)에 동성로 인근 도시철도 1, 2호선 및 시내버스와 연계된 수요응답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동성로 인근에 자율주행 서비스가 제공되면 주요 명소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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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관광단지 호반 둘레길에 벚꽃이 활짝 피어 벚꽃 상춘객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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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개미취꽃이 피어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개미취의 어린 잎은 나물로 먹으며 뿌리는 약재로 사용된다. 영남일보DB |
경북도청 신도시~하회마을(11.5km)의 경우 하회마을까지 노선을 연장해 순환 셔틀형 자율주행 서비스가 운영된다. 대중교통이 부족한 도청 신도시와 인근 관광지(하회마을)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 실증공간이 전국으로 확대된 만큼 더욱 활발한 실증과 기술개발이 기대된다"며 "자율주행 관련 지자체, 기업의 역량 성장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민간의 혁신 의지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리빙랩(도시단위의 자율주행 기술·서비스 통합실증) 등 실증사업 확대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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