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5차 기업 애로해결·규제개혁 합동간담회
투자 기업의 조기 정착과 사후관리 위해 마련
올해 총 63건 현장 애로·규제 건의 중 26건 조치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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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노사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차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혁 합동간담회'에서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28일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노사평화의 전당에서 '제5차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혁 합동간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설치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의 건축 인·허가부터 적기 준공까지 원스톱 행정지원을 받은 투자기업의 조기 정착과 사후관리를 위한 취지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본부, 달성군 등 유관기관과 보그워너DTC, 발레오오토모티브 코리아를 비롯한 7개 투자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주>구영테크는 기숙사 증축 시 기존 허가받은 건물까지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보완 요구로 어려움이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시는 기존 구조체 변경의 제약과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일부 완화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내년 단계별 생산직 채용이 필요하다는 발레오오토모티브코리아<주>의 요청에 대해서는 산업단지별 전문상담사를 매칭 안내하고, 대구일자리포털과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인력채용 애로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주>코아오토모티브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을 위한 평가기준 완화 요청하고 시는 일반 신설 기업과의 형평성 및 사업 이행관리 측면 등을 검토한 후 산업통상자원부에 기준 완화를 건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국가산단 일원 통근버스·시내버스 운행 확대를 비롯한 이용 환경 개선, 물기업 육성지원 강화 등 총 9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도 추가 검토 및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도 현장소통을 강화해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현장애로와 규제를 과감하게 해결하고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 들어 총 5차례에 걸친 합동간담회를 통해 총 63건의 현장 애로·규제를 건의받아 26건을 조치 완료했다. 법률 개정이나 제도개선 등 장기 검토·추진이 필요한 27건은 분기별로 진행 상황을 추적 관리하는 중이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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