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출마 선언 이후 본격 활동
-"일괄 지급 특별법과 같은 조치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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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지난 27일 국민의힘 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경북 포항 남·울릉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30일 용산 대통령실에 포항 촉발지진 위자료 일괄배상 등 특단의 조치를 건의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에서 이병훈 전 행정관은 "포항지진은 자연발생 지진이 아니라 국가가 공익을 위해서 착수한 사업의 일환으로 인해서 발생한 촉발 지진"이라며 "이로 인한 피해는 단순히 일부 개인의 피해가 아니라 대규모 공공의 피해인 만큼 포항시민들이 정부 당국과의 소모적인 법정 공방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만한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포항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하면 받을 수 있는 일괄 지급 특별법과 같은 특단의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밝혔다.
서한 말미에선 "철강산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근대화의 주역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온 포항시민들이 하루빨리 지진의 여파,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대한민국 도약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챙겨봐 주시길 간곡하게 청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병훈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은 지난 2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지역 누비기에 나서고 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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