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포항 인근 바다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성격 온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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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발견된 돌묵상어. <독자 제공> |
경북 포항에서 길이 7m의 돌묵상어가 발견됐다.
8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 2.7㎞ 지점 바다에서 한 어선이 그물에 걸린 채 죽어있는 길이 7m 돌묵상어를 발견했다.
국립수산과학원 '한국 연근해 상어 분류 도감'에 따르면, 돌묵상어(Cetorhinus maximus)는 성체가 10m 이상 자라는 대형상어로 고래상어 다음으로 큰 상어다. 연근해의 표층성 상어로 온순하며, 입을 크게 벌리고 전진해 입으로 들어온 플랑크톤과 작은 어류를 아가미를 통해 여과해서 먹는다.
해경 관계자는 "돌묵상어는 플랑크톤이나 해파리를 먹고 사는 온순한 상어로 해경이 따로 조사하거나 처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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