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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정치 1번지' 포항 총선 열기 뜨겁다…포항 남-울릉 출마 예정자만 10명

2023-12-14

남·울릉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 난립

더불어민주당에서도 2명이나 출사표

북구는 김정재 의원 3선 달성 여부 관심

포항지역의 총선 열기가 뜨겁다. 특히 김병욱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포항 남-울릉 선거구에는 출마 예정자가 1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치열하다. 3선에 도전하는 김정재 국회의원의 선거구에도 5~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들어 포항시청 브리핑룸에는 '선량(選良)'에 도전장을 내민 출마자들의 기자회견이 잇따르고, 출판 기념회(북콘서트)도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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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남-울릉
국민의힘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현역인 김병욱 의원에게 10명에 가까운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김상헌 포항 남구·울릉지역위원장과 유성찬 지속가능사회연구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후보 난립의 원인으로 김 의원의 지역구 활동이 눈에 띄지 않았다는 여론 때문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의 각오는 남다르다. 김 의원은 "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젊은 정치인으로서 온몸을 바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13일 현재 최용규 변호사와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의 최 변호사는 지난 1월부터 서울의 법무법인 도울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전 관장은 이명박 정부 춘추관장과 홍보기획비서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2팀장을 지냈다. 김 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의원,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를 역임했고, 현재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신상선 대표와 연세대 화학과 BK21 교수를 지낸 문 원장은 경제전문가를 표방하고 있다.


이병훈 전 대통령실비서실 행정관과 최병욱 대통령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자문위원도 뛰어들었다. 이 전 행정관은 국민의힘 중앙당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청년정무특보를 지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최근 출판기념회를 가진 최 자문위원은 국토교통부노조 최초 3선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현재 포스코노조 정책자문위원, 포항시청 노조 정책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유성찬 지속가능사회연구소장은 한국환경공단 관리이사 및 상임감사 등을 지냈다. 김상헌 포항 남구·울릉지역위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에 당선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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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북
'경북정치 1번지'인 포항북은 김정재 의원의 3선 달성 여부가 관건이다. 김 의원은 경북도당위원장을 지냈고 재선을 거치면서 나름대로 탄탄한 지역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다만, '영남 스타급' 의원들의 수도권 차출 필요성이 나온 후 서울 출마설이 나돌고 있고, 포항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의 김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 요구 탄원서가 당에 접수된 것은 큰 부담이다. 김 의원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 힘 있는 국회의원이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자산이 된다"며 3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일 후보로는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 이부형 위덕대 부총장, 허명환 한국재정투자평가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원 대표는 20여 년 운영해온 병원을 후배에게 물려주고 선거에 뛰어들었다.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겸직교수를 맡고 있다. 이부형 부총장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제특보에 이어 지난해 대통령 인수위원회 실무위원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허명환 한국재정투자평가원장도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4선 출신인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도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고 출신의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도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오중기 포항북구지역위원장이 나선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31.38%의 득표율을 기록한 '포항 토박이' 정치인이다. 오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정책실 선임행정관,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 대표이사를 지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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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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