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 강풍과 높은 물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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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 청사 전경.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
대구·경북 해역에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15일 기상청은 경북북부앞바다,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 오전 8시부로 풍랑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경북남부앞바다는 오전 10시에 풍랑경보가 내려진다.
이들 해역에는 오전 8시 기준 바람이 12~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강풍과 높은 파도는 오는 18일까지 지속할 전망이다.
이 기간 동해남부북쪽해상에는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6.0m(먼바다 최대 6.0m)로 매우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해경도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발령했다. 연안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발령된다.
포항해경은 위험예보제 발령 기간 파출소 전광판과 지자체 재난 안전문자 등을 이용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한다. 또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항·포구,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구역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해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성대훈 서장은 "겨울철 잦은 기상 악화로 강한 바람과 파도가 높게 일어 갯바위와 테트라포드 휩쓸림 사고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연안해역 방문객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연안 위험장소에 대한 활동을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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