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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영화 '서울의봄' 尹정부에 덮어씌워…정치 선동 말라"

2023-12-15 10:14

野 천만 임박 영화 '서울의 봄' 정치권 끌어들이자 정면 반박

與 민주, 영화 서울의봄 尹정부에 덮어씌워…정치 선동 말라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더불어민주당이 영화 '서울의 봄'을 이용해 군부독재의 부정적 이미지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덮어씌우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이 서울의 봄을 이용해 정치공세를 펴는 건 대중영화를 정치권의 선전영화로 변질시키는 것으로 또다시 국민을 선동해 분열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표를 얻어보겠다는 술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두환 12·12 사태'를 그린 해당 영화를 민주당이 적극 언급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1979년 12·12 군사 반란이 발생한 날인 12일 "군사 반란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참된 군인들의 영령 앞에서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노라 다짐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라디오에서 해당 영화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권이 의외의 복병을 만난 듯하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하게 되면 정권에 커다란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 원내대표는 "12·12를 일으킨 하나회를 척결한 것도 우리 당의 뿌리인 문민정부(김영삼 정부)였다"고 적극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은 언제까지 과거에 매달려 국민을 선동하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 훼방을 놓을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외에도 윤 원내대표는 "사실이나 논리에 기반하지 않고 이미지만을 이용한 정치적 주장은 책임 없는 포퓰리즘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선거 때마다 민주당은 친일, 독재, 북풍의 이미지를 우리 당에 덧씌우려고 끈질기게 시도하는데 일본 오염수 사태에서 확인했듯이 확고한 진실 앞에서는 거센 선동도 힘을 잃는 법"이라고 쏘아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앞으로 우리 당은 민주당의 문화 콘텐츠를 이용한 정치 공세에 팩트를 기반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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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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