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대신해 사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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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제13대 박태하 감독. <포항스틸러스 제공> |
선수 시절을 포항스틸러스 단일팀에서만 보낸 '원클럽맨' 박태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 포항스틸러스 사령탑을 맡는다.
15일 포항스틸러스는 박태하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제13대 감독으로 선임된 박태하 감독은 1991년 프로 선수로 데뷔한 후 2001년까지 포항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고 은퇴했다.
박 감독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한 9시즌 동안 K리그 통산 261경기 46골 37도움을 기록해 팬들로부터 '해결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주장으로서 팀에 헌신했다.
선수 은퇴 이후 2005년부터 포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박 감독은 2020년부터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으로 부임해 K리그 기술위원회 기술연구그룹(TSG)에서 최신 축구 전술의 흐름을 연구해 왔다.
박태하 감독은 "포항은 나에게 의미 있는 곳이고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포항을 잊고 산 적이 없다"며 "최선을 다해 포항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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